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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속으로]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

운영자
등록 22-03-18 15:11 | 조회 897

“군위군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인 ‘사라온이야기마을’을 아시나요”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동서길 49번에 있는 군위군 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이하 사라온이야기마을)은 지난 2015년 9월에 완공돼 현재까지 운영 중인 군위 대표 관광지이다.

2008년 지자체 유휴지 활용을 위한 국비 지원사업의 하나로 옛 군위군청 터에 대한 기본타당성 조사 이후, 7년 만에 준공된 것이다.

군위읍 인구 1만여 명으로 군위군에서 가장 큰 도시임에도 이렇다 할 관광지가 없던 가운데, 군위읍 주민들에게 반가운 관광지가 되었다.

군위읍 소재의 사라온이야기마을은 국비 80억 원이 투입돼 총면적 약 1만2000㎡에 민속체험장인 ‘적라촌’, ‘적라청’과 임진왜란 당시 군위군의 장사진 의병장의 활약을 기린 장사진 요새가 있는 ‘적라골’로 구성돼 있다.

특히 민속체험장인 ‘적라촌’과 ‘적라청’은 기와집 열다섯 채로 조성되어 선조들의 정신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속체험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어떤 내용으로 조성되었나.

각각의 민속체험장 내부를 살펴보면, 사라온이야기마을이라는 현판이 걸린 솟을대문이 민속 관광지의 존재감을 부각해 준다.

옛 선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민속체험장은 20~30대의 유아 초등생을 둔 관광객들이 주 고객층이다.

관광객이 입구에서 입장권을 발권하고 솟을대문을 지나면 한옥 기와집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입구 오른쪽에서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동제당을 살펴보고, 돌탑에 소원을 적어 매달아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조그만 고사리손에서부터 나이 든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3대 가족들은 각각 저마다의 소원을 적어서 돌탑에 소원지를 걸 수 있다.

소원을 적은 가족 관광객은 옛 선조들의 신앙이었던 점집에 들러 무속신앙에 대해 알아보고 디지털로 간단하게 신수점을 쳐볼 수 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싸울 때 즐겨 보았다는 윷 점도 재미 삼아 마련돼 있다.

껏득골 기생학교에서는 기생이 머물렀던 침소와 조선 시대의 화장품을 살펴보고, 장구, 꽹과리, 북 등의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밤마실 다원은 자신의 사상체질에 맞는 차를 골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차 종류와 다구(茶具)를 알아볼 수 있다.
  

조선 시대의 궁궐 화실인 도화원에서는 전통회화 속 숨은 의미와 전통 회화재료들을 알아보고, 다양한 민속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공간이 있다.

훈장님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쇠똥골 서당은 생활 속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예절을 훈장님께 배워보고, 삼강오륜(三綱五倫)을 탁본한 종이에 편지를 쓸 수 있으며, 6개월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장수골 한의원에서는 침술 도구 및 의약기를 보며 한약방에 대해 알아보고, 디지털로 나의 사상체질을 찾아볼 수 있다.

민가로 구성된 마시리 주막엔 많은 사람이 오가던 조선 시대의 주막을 살펴보고 당시의 사람들처럼 평상 위에서 다양한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다.

우무실 민가에서는 민중의 생활 속에서 전래해 내려온 전통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삼국유사 목판 도감소에서는 삼국유사 판각소의 업무와 조각을 하는 각수에 대해 알아보고 전통 방식으로 판각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한 가지씩 체험을 이어가다 보면 조선 시대 관청이자 사또의 집무실인 ‘적라청’이 눈에 띈다.

적라청을 들어서면 옛 관아의 역할인 죄인을 심문하던 고문형틀이 보인다. 또한, 적라청엔 피밭골 검안소가 있다.

조선 시대 사용되었던 검안(檢案)도구를 살펴보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증거를 찾아 사건을 유추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관청의 우측엔 까치래기 치안대 포도청에서 하는 업무와 사또의 집무실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장으로는 비교적 작은 면적이지만 알차게 구성돼 있다는 점이 사라온이야기마을의 특징이다. 주말을 이용해 사라온이야기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민속체험장으로 짜임새가 알차고 한나절 즐기고 가기엔 아이들에게 너무나 유익하고 즐거운 공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 민속체험 관광지로 자리매김. 


2015년 9월 개장 이래, 문화예술체험기업이자 사회적기업인 ㈜신나는체험학교(대표 김경호)에 의해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여만 명의 가족, 단체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코로나 19의 여파에도 주말 관광객 500여 명이 방문해 군위읍의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년 10월엔 KBS 2TV 1박 2일 팀이 방문, 사라온이야기마을을 소개해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현재 사라온이야기마을은 대구 경북 유일의 민속전문체험장으로 3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매시간 운영되는 다양한 민속체험, 전통문화공연 등이 주말과 공휴일마다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경북문화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아 디지털 콘텐츠인 가상증강현실 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가상증강현실체험은 사라온 곳곳에 조성돼 있는 동물캐릭터를 찾는 보물찾기, 사라온이야기마을 안내 및 소개 등이 포함돼 있다. 신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콘텐츠가 이색적이다.

군위군은 “군위읍의 유일한 체험 관광지로서 도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사라온이야기마을이 오는 5월께엔 인형극장을 준비,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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